Programming

일을 해보고, 기술블로그를 운영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뼈저리게 느낀 점

AlbertKo 2018. 9. 10. 18:22

안녕하세요. AlbertKo입니다.


기술 블로그 글을 안쓴지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시간이라는게 생겨 다시 공부하며 운영을 하려고했는데,

js에 대해 스스로 빈 곳이 많음을 알고서도 React에 대해 글을 썼다는 점에서 굉장히

커리큘럼이 어긋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흔히 요즘 웹개발을 하면 UI Lib / Framework 중 하나를 잡고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은하나, 그건 기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의 수준이란 것을 몰랐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간단하게 C 를 배웠고, 프로그래밍에서 뭐가 중요한지 정확히 이해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3학년 때 취업을 나오며 객체지향이란 것을 접해보지도 못했던 제가 거의 홀로서기 식으로

C# 개발을 주로 맡게됩니다.


당연히 저는 기초부터가 아닌 자료를 찾고 사용 및 응용에 중점이 맞춰져있었고,

그 습관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그냥 결과만 나오면 옳은 줄 알고 진행을 했습니다.


그렇게 작은 회사를 다니다가 웹 개발자로 전향을 하고자했을 때,

때마침 정말 별로였던, 인생 최악에 첫 직장에 사정이 힘들어져서 그것을 핑계로 그만두고 공부를 진행함을 결심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역시 전에 습관대로 우선 부딛히며 찾아보니 MEAN 스택이라는 것을 알았고,


당연히 Angular를 구글에서 개발을 했으니 큰 믿을음 갖고 시작을 했습니다.


Angular를 시작해서는 안됐었다



이 말은 Angular가 안 좋다는 것이아니라 위에서 말했듯이 React든... Vue든, Angular든 시작할 레벨이 아니였던 것인데

특히 러닝커브가 큰 Angular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부분에서 SPA에 이해 정도나 뭐나... 욕심이 굉장히 컸었다.


js..???? node.js 를 진행하면서 당연히 같이 익혀질 줄 알았다 ㅎㅎㅎㅎㅎ


물론 이조차도 도움이 전혀 안 됐다는 것이 아니라, 레벨이 아니였다고 생각을한다.


그러면서 웹에 전반적인 이해도나 SPA를 어떤식으로 아키텍쳐를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만든 포트폴리오는

만든 당시에는 나름 만족했으나 지금은 보여주기도 싫다. (왜냐면 너무 쪽팔리니깐... 개발자한테 흑역사란게 이런거겠죠)


그러는 도중에 웹 개발자 실무를 경험해볼 좋은 기회가 생겨 한 달간 인턴을 진행을하였고,


정확하게 커리큘럼 없이 무작정 부딛히는 독학은 경력자 분들에게 동작 결과로 숨길려 숨겨지지 않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인턴이 끝나고 정규직은 되지 못했지만 여러 깨닫음을 느낄 수 있던 한 달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이는 법을 느끼고 스스로 부족함을 아주 뼈저리게 느끼며

기초부터 다시 전부 다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기술 블로그에 글을 하나 잡고 쓰고자하는데

커리큘럼을 어찌 잡아야하나 고민하던도중 제 어린 지인중에 저와 같은 행동을 하고있는 친구가 있어서

분명 저나 이 친구 말고도 처음에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해서 작성해봤습니다.


3줄 요약


1. 혼자 프론트엔드를 공부 하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분들께, 당연히 React, Vue 나 Angular같은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도 중요합니다.

2. 근데 그전에 본인이 Javascript에 대해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js 코드가 실행되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부터 하여 아주 기초부터) 대답을 할 수 있는지, 여러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디자인패턴에 확실한 학습이 안됬다면 1번은 당장에 순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ㅎ;)

3. 개발자는 계속 겸손해야하는 직업같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저는 지금 기초적인 부분을 다시 한 번 공부하며 스스로에 부족함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React에 대한 공부는 일단 이에 맞게 짜놓은 커리큘럼을 어느정도 마치고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해서 늦출 생각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